경인고속도 지하화사업 연내 예타 통과 힘들 듯…"경제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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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구간까지 축소했지만 여전히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에 따르면 KDI(한국개발원)가 진행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제성이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구간의 상부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하부에 국내 최초로 지하고속도로를 2029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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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구간까지 축소했지만 여전히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제성을 더 끌어올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에 따르면 KDI(한국개발원)가 진행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제성이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구간의 상부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하부에 국내 최초로 지하고속도로를 2029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경제성 척도인 비용대비 편익(B/C)이 1이상 나와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 예타에서 가계산된 B/C는 0.8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토부·도로공사는 교통수요를 다시 분석하는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관은 내년 1월쯤 점검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돼 올 상반기까지 예타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이 미흡해 사업구간을 축소하기도 했다. 사업구간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19.3km에서 '봉수지하차도(청라1동) 입구~신월IC' 15.3km로 변경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사업구간 4km 단축으로 사업비가 2조원에서 1조7000억원대로 3000억원이 절감돼 경제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허 의원은 "연내 예타 통과가 사실상 힘들게 됐다. 안타깝다"며 "국토부와 도로공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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