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전북도의원 "어린이들이 제안한 아동정책 적극 추진해야"

김동규 기자 2023. 12.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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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전북도의원(전주7)이 13일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굿네이버스에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아동이 느끼고 필요로 하는 정책을 아동 스스로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철 위원장은 아동권리모니티링단이 올 한해 활동을 통해 전북도의회에 제안한 정책을 소개하며 "이를 전북도와 교육청 행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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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병철 전북도의원이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전북도의회제공)2023.12.13/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이병철 전북도의원(전주7)이 13일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과거 대부분의 복지정책은 정책 입안자의 입맛에 맞춰 추진되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도나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분야에 있어서는 아이들의 목소리보다 어른들에 의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굿네이버스에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아동이 느끼고 필요로 하는 정책을 아동 스스로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철 위원장은 아동권리모니티링단이 올 한해 활동을 통해 전북도의회에 제안한 정책을 소개하며 "이를 전북도와 교육청 행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병철 위원장은 먼저 “학교 주변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나 적기에 수거가 되지 않은 재활용품에 대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걸음이 느린 아동과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교통약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횡단보도는 초록불이 끝나가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람을 인식해 신호를 늘려주는 ‘보행신호 자동연장 신호등’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한 운영 확대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표지판 설치, 해당 시설 종사자에 대한 방문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의 문제를 짚어내고, 그에 대한 대안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이들이 심사숙고해 제안한 정책이 제안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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