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 의존도 50% 이하로”…산업부, 공급망 전략 발표
[앵커]
최근 요소를 비롯해 우리 산업 핵심 자원의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특히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정하고, 이들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의 핵심은 2030년까지, 공급망 안정 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단 겁니다.
우리 경제가 세계 공급망이 교란될 때마다 취약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섭니다.
공급망 안정품목으론 우리가 수입하는 소재·부품·장비 품목 가운데 185개가 잠정 확정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수입이 막혀 혼란이 벌어진 요소를 비롯해, 필수 소재인 반도체 희귀가스와 인조·천연 흑연, 핵심광물 가공 소재인 희토류 등이 포함됐습니다.
의존도를 낮출 방안으론 자립화와 다변화, 자원 확보라는 세 축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자립화는 요소 같이 경제성이 떨어져 국내 생산을 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 생산시설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또 공급선 다변화를 시도하는 기업에 대한 유인책을 늘리고, 공동구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생산 거점 다변화를 목적으로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엔 세제 혜택 등을 주겠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방문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핵심 부품 185개에 대한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해서 튼튼한 산업 공급망을 갖춰 나가겠단 겁니다."]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광물의 비축량을 늘려 평균 100일분을 쌓아두도록 했는데, 특히 배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현재 비축량인 5.8일분에서 내년 30일분까지 우선적으로 비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이차전지 등 8대 산업에서 대체재를 개발하는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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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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