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소녀시대 수영, 첫 연극 도전 “매일 모든 게 어렵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2.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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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최수영이 '와이프'로 연극 무대 첫 도전에 나선다.

'남남', '런 온' 등을 통해 배우 활동을 이어온 최수영은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수영은 "항상 신유청 연출의 연극을 재밌게 봐왔고 하고 싶었다. '테베랜드'를 보러 갔다가 대본을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설렘이 동시에 들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얄팍한 도전정신으로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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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사진ㅣ유용석 기자
소녀시대 최수영이 ‘와이프’로 연극 무대 첫 도전에 나선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 9층 연습실에서 연극 ‘와이프’ 연습실 현장 공개 행사가 열렸다. 신유청 연출을 비롯해 배우진이 참석, 장면 시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남남’, ‘런 온’ 등을 통해 배우 활동을 이어온 최수영은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수영은 “항상 신유청 연출의 연극을 재밌게 봐왔고 하고 싶었다. ‘테베랜드’를 보러 갔다가 대본을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설렘이 동시에 들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얄팍한 도전정신으로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와이프’라는 작품이 갖고 있는 정신이 좋았다. 방대한 시간 속 빽빽한 논쟁을 담고 있는데 그게 좋게 느껴졌다. 이들 중 한명은 자신과 닮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수영은 “매일 매일 모든 게 어렵다. 어려우면서도 새롭고, 새로움 안에서 ‘와이프’의 내용처럼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렇게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정시에 와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리딩하고 같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루틴안에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새롭고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것부터 무대를 쓰는 것 발성 모두 어렵다. 이 대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 건지도 어렵다. 이렇게 억압을 당해본적이 없으니까 마음을 다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지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의 2019년 작품으로, 헨리크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떤 형식으로 변화하는지를 그린다.

수잔나 역에 박지아, 김소진, 데이지/클레어 역에 김려은, 최수영, 피터/아이바(58세) 역에 정웅인, 오용, 로버트/아이바(28세) 역에 이승주, 송재림, 에릭/카스 역에 정환, 홍성원, 마조리 역에 신혜옥, 표지은 등이 출연한다.

‘와이프’는 오는 26일 개막해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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