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쏘나타 택시, 현대차 中 베이징 공장서 생산한다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2.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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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형 택시 차량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면서 택시 업계가 반발하자, 중국에서 쏘나타 택시를 만들어 수입하기로 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 택시를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쏘나타 택시를 생산했다.

택시 단종에 따라 국내 택시업계가 중형 차량 수급난을 겪고 반발하자,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공장 쏘나타 택시(DN8 모델)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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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생산 단종에 따른 대책

현대자동차가 중형 택시 차량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면서 택시 업계가 반발하자, 중국에서 쏘나타 택시를 만들어 수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중국 현지에서 만든 쏘나타를 수입한 건 처음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 택시를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쏘나타 택시를 생산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떨어지고 생산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올해 7월 쏘나타 택시를 단종했다.

택시 단종에 따라 국내 택시업계가 중형 차량 수급난을 겪고 반발하자,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공장 쏘나타 택시(DN8 모델)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생산능력은 현재 포화 상태”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검토한 결과 중국 북경 공장을 지속가능한 생산 최적지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런 택시 역수입이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와 부품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주장이다.

현대차 측은 국내 쏘나타 택시가 이미 단종된 상황이기 때문에 단체협상 위반이 아니고 고용 불안정을 초래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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