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맨유 떠난 그린우드, '2골 3도움' 부활 시동...헤타페는 완전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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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는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헤타페는 현재 임대 중인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헤타페는 만약 그린우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임대 계약 안에 포함된 20%의 셀온 조항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이 영입하기 위해서는 합의된 이적료의 80%만 지불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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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헤타페는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헤타페는 현재 임대 중인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헤타페는 만약 그린우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임대 계약 안에 포함된 20%의 셀온 조항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이 영입하기 위해서는 합의된 이적료의 80%만 지불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차세대 공격수의 등장에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맨유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던 도중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1월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파일 속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시간이 흘러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결별이었다. 맨유는 8월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우리의 절차는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취하된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파악한 증거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린우드는 분명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따라서 선수 본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은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상호합의 하에 맨유를 벗어나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상호합의 하에 아예 계약을 해지하는 건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그린우드는 공식적으로 2024년 6월 맨유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시즌 초반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12경기(선발9, 교체3)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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