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의료·웰니스 관광 확대 박차 "시장 활성화 기대"

김세형 2023. 1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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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3년을 '의료관광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의료·웰니스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결실을 맺었다.

13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시와 추진한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의 협의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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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3년을 '의료관광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의료·웰니스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결실을 맺었다.

13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시와 추진한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의 협의액을 달성했다. 총액 기준 역대 최고금액이다. 지난 9월 열린 '2023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서는 이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1:1 의료관광 기업상담회'이 열려 총 1409건의 상담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뤄졌다. 행사 이후 계약실적 확인 결과, 총 20개 사가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41개 사가 200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중지됐던 해외 현지 홍보·마케팅을 올해부터 본격 재개하며, 타깃 국가 대상 직접 의료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왔다.

지난 7월 의료관광 주요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개최된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 및 서울관광 설명회'에서는 서울 유명 병원의 전문 의료진(5명)과 연계해 이틀간 현지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료과목별 건강상담회를 진행,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0월에는 신흥 잠재 시장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수라바야 한국의료관광 박람회'에서는 현지 구매자 및 병원, VIP 고객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 서울홍보부스에서 서울관광 및 의료관광 홍보물(5800여 개)을 배포하는 등 성공적인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의료·웰니스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터키, 태국 등 후발주자들이 지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관광 인프라, 한의학, 뷰티를 포함한 매력적인 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해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의료·웰니스 관광 재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사례는 또 있다.

올해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 상담건수는 6312건(1만491명, 11월 말 기준)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을 포함하여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방한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3511건, 3994명)보다도 높은 실적으로, 해당 사업 및 센터의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지며 센터를 통한 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문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총 300건(11월 말 기준)의 통역 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를 지원하며, 의료 관광객 수용태세 및 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매력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외에도 영·중·일은 물론, 몽골어, 베트남어, 아랍어까지 가능한 서울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 110명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도 추진중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진행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의 글로벌 의료·웰니스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웰니스 관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서울관광의 품질과 매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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