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보내달라고” 20대男 경찰관 앞 흉기 난동…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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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위협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10분께 동구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들고 자해를 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8명과 대치하며 협박한 혐의다.
이와 동시에 팀원들이 A씨 손에 있던 흉기를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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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구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위협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10분께 동구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들고 자해를 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8명과 대치하며 협박한 혐의다.
그는 이날 새벽 인근 주점에서 무전취식으로 신고되자 출동한 경찰관에게 '교도소에 보내달라'며 시비를 걸었는데, 이에 대응하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지구대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경찰들을 위협했고, A씨가 극단적인 행동을 할 것을 우려해 팀원들이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본 박종필 순찰팀장이 A씨 뒤쪽으로 가 침착하게 팔을 뒤로 잡아 제압했다.
이와 동시에 팀원들이 A씨 손에 있던 흉기를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권력 방해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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