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조작·왜곡 보도 재발 방지 당부”…종편·보도채널 대표 간담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13일)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조작·왜곡 보도의 재발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이현주 사무총장, TV조선·JTBC·채널A·MBN 등 종편 4개 사 대표, 연합뉴스TV·YTN 등 보도전문채널 2개 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달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 제재를 언급하며 “심의 규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위원들이 신중하게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출처와 사실관계가 불확실한 내용을 다룰 때는 시청자들이 오인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조작·왜곡보도를 막고, 방송의 공정성과 프로그램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 채널 대표자들도 “방심위의 제재 사유와 심의 결과 등을 향후 프로그램 제작 시 적극적으로 반영해 채널 위상에 맞는 수준 높은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방심위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심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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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