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3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 세미나 '성료'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와 사단법인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지난 12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3 동북아 물류 플랫폼 정책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김해시가 핵심 사업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해 마련했다. 김해시는 이날 부·울·경 초광역권 경제공동체 중심도시, 트라이포트 글로벌 물류거점 도시, 지방 성공 시대를 향한 준비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의 구체화 방향 제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 한국도시설계학회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등을 근거로 들며 김해시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이 지난 12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국가 주요사업 김해시 대응전략 및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상'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3명의 전문가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관심을 끌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하동원 한국융합관광연구소 소장은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키워드로 김해시가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나아가야 할 관광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범현 성결대 교수는 앞으로 건설될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김해시 전략 구상에 대해 발제했다.

권익현 인제대 교수는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김해의 기회'라는 주제로 현재 물류 현황에 대한 김해시의 방향과 기존 활성화된 제조업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이 필요하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략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으로 지역 정착이라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세미나' 행사 전경.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고 토론돼 정책 구상에 큰 수확"이라며 "국내 최고의 도시·건축 전문가 그룹인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와 김해시 도시발전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행복 도시 김해를 위해 더 긴밀히 협업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특히 2024년은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전국체전 등 3대 메가이벤트를 56만 시민들과 함께 '같이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해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에 있는 큰 도시로서 산업과 물류를 통한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 나아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