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택시` 中서 역수입 추진…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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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택시용 쏘나타를 국내에 역수입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기존 택시 차량의 국내 생산을 중단한 후 택시 업계가 반발해온 것에 대한 대책이다.
이에 국내 택시업계는 중형 LPG 차량의 유일한 선택지였던 쏘나타가 단종되면서 수급난을 겪게 됐다며, 후속 모델을 지속해서 공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현대차는 결국 중국에서 택시 모델을 생산해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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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택시용 쏘나타를 국내에 역수입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기존 택시 차량의 국내 생산을 중단한 후 택시 업계가 반발해온 것에 대한 대책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노조 측은 국내 생산공장의 일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신형 쏘나타 택시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과거 국내 아산공장에서 쏘나타 택시를 생산했는데, 2019년 8세대 쏘나타(DN8)를 출시 이후 택시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에도 7세대 쏘나타를 택시 모델로 만들긴 했지만, 이후 만들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올해 7월 단종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택시업계는 중형 LPG 차량의 유일한 선택지였던 쏘나타가 단종되면서 수급난을 겪게 됐다며, 후속 모델을 지속해서 공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현대차는 결국 중국에서 택시 모델을 생산해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에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은 물량 역수입이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조합원 고용 안정을 위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와 부품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유에서다.
쏘나타 일반 모델이 아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택시 모델을 중국에서 들여오면 안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 쏘나타 택시가 이미 단종된 상황이라서 단협 위반이 아니고, 고용 불안정을 야기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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