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정부 '팀코리아'… 5천억대 수출계약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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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회사인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멧세라와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미국에서 직접 멧세라 측 최고경영진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주니 회사 신뢰도가 확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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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전세계 누비며 영업
"정부 나서니 기업신뢰 높아져"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회사인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멧세라와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계약금으로 990만달러(약 130억원)를 지급받았고, 임상시험 및 상용화 단계 달성 수준에 따라 추후 4억2000만달러(약 5500억원) 이상을 받기로 계약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미국에서 직접 멧세라 측 최고경영진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주니 회사 신뢰도가 확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가동 중인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스타트업과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해 얻은 성과는 수출계약 총 4억3000만달러(약 5700억원), 투자유치 6450만달러(약 850억원)에 이른다.
정부 고위 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동펀드도 총 4억1500만달러(약 55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했다.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와 미국 벤처캐피털 알피에스벤처스(RPS Ventures) 등이 총 2억15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 공동펀드를 조성해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벤처투자(SVC), 사우디국부펀드(PIF Jada)도 1억6000만달러(약 2100억원)에 이르는 펀드를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6조2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펀드는 현재 9조2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한국 스타트업 지원을 이끌어낸 것도 큰 성과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통해 구글, 오라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스타트업 공동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존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프랑스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세계적인 광고회사 제이씨데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중기부의 명확한 정책 설정과 리더십 덕분이라는 평가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이후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방안' '스타트업 코리아' 등 글로벌 진출을 골자로 하는 각종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올해 업무보고에는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포함해 세계 무대를 타깃으로 한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확립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영 장관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이 장관은 취임 후 미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베트남 등 총 8차례에 걸친 국외 출장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해외 관계기관이나 대기업과 MOU 등을 맺도록 진두지휘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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