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연루 곽정기 전 총경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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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했다.
곽 변호사는 압수수색 이후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대표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렸다. 변호사 6명이 작년 6월부터 석 달 동안 투입해 경찰 수사 대응을 전부 맡았다"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하고 수사 대응 및 변론 자료를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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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 총경 출신인 곽정기 변호사를 소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곽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검경 수사와 구속을 막아주겠다"며 백현동 시행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1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규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고검장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와 곽 변호사가 이 회장을 통해 정 대표 변호인으로 선임됐고 이후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억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1억원대, 곽 변호사는 7억원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 중 일부가 정당한 수임료가 아니라 수사 무마 로비 명목이라고 의심하고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곽 변호사는 압수수색 이후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대표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렸다. 변호사 6명이 작년 6월부터 석 달 동안 투입해 경찰 수사 대응을 전부 맡았다"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하고 수사 대응 및 변론 자료를 만들었다"고 했다.
곽 변호사가 정 대표로부터 받은 7억여원의 수임료가 개인 차원이 아닌 경찰 수사 단계에 대응하는 전체 변호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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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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