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알뜰교통카드 가입 1년새 2배 늘어…월 1만 5천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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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타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건강까지 챙기는 경남 광역알뜰카드 가입자가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만 19세 이상 도민은 전국 어디서나 알뜰교통카드로 월 최대 30%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은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 다음으로 알뜰교통카드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도민이 교통비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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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교통비 27%인 1만 5371원 절감
대중교통을 타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건강까지 챙기는 경남 광역알뜰카드 가입자가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지런하게 움직인 도민들은 월평균 1만 5천 원의 교통비를 아꼈다.
1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월 최대 30%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수는 10월 기준 2만 3029명에 이른다. 1년 전 1만 1438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월평균 이용자도 1만 2730명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이용자는 약 9만 명(8만 9085명)에 달했다. 알뜰교통카드는 주로 20대(65%)가 많이 사용했다. 19~34세 청년들의 이용률은 71%로 나타났다.
이어 30대(15%)·40대(8%)·50대(8%)·60대 이상(4%)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았다.
1인당 월평균 교통비 5만 6357원의 27%인 1만 5371원을 절감했다. 10월 기준 도민에게 지급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급액은 9억 8천만 원이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를 마일리지로 환산해 적립해 주는 것으로, 경남은 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도민은 전국 어디서나 알뜰교통카드로 월 최대 30%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끝난다. 대신 할인 폭이 늘고 불편함이 개선된 'K-패스'가 도입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요금이 1500원인 시내버스를 한 달에 60번 이용하면 1만 8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청년과 저소득층은 할인 혜택이 더 많다.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 할인을 적용받는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은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 다음으로 알뜰교통카드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도민이 교통비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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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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