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최종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유승훈 기자 2023. 12. 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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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지난 12일 공개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한 마지막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라북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의회 심의과정 중 일각에서는 '애초 마련한 슬로건이 모 기관 로고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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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의견수렴”…일부 수정안으로 본회의 통과
13일 최종 확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 슬로건.(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지난 12일 공개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한 마지막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라북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의회 심의과정 중 일각에서는 ‘애초 마련한 슬로건이 모 기관 로고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도는 불필요한 우려를 종식하기 위해 기본형 브랜드 슬로건 안을 일부 수정 제출했고 본회의에서 최종안으로 확정됐다.

그간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발전 의지 등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마련하기 위해 △브랜드위원회 △도민참여단 전북+ △브랜딩·디자인 전문 개발사로 이뤄진 3축 체제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도민들에게 특별자치도 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고 유연한 확장성과 친근한 접근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찾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문장 디자인 후보안 4가지와 브랜드 슬로건 후보안 3가지를 도출했고 온라인(전국민 대상) 및 오프라인(청원 대상) 선호도 조사,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안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상징물을 이번 조례개정안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 슬로건이 모 대학 로고와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디자인 유사성 여부는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보다는 법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법인 등의 법리적 검토 의견서를 제시하며 “기본적인 사각 프레임은 특정 권리자의 전유물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전북도의 경우 이미 사용중인 상징물을 응용 개발, 각각의 색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차별성이 있으므로 유사성이나 동일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서도 “양 디자인은 출원 분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유사 표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여러 의견을 듣고 고심해 최종안을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상징물에 대해서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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