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경제공작회의 '실망'…상하이, 3000선 다시 붕괴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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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시장은 엇갈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12일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실망해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3000선이 하루 만에 깨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종료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따라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뒷걸음치면서 매도세가 활발해졌다"며 "홍콩과의 증권 상호거래를 통한 해외 투자자들의 본토(중국) 주식 매도가 특히 두드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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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시장은 엇갈렸다. 일본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인하와 기준금리 동결 기대로 상승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내년 중국 경제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5% 추락한 296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전일 대비 0.93% 떨어진 1만6222.68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는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10% 오른 1만746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12일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에 실망해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3000선이 하루 만에 깨졌다.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파격적인 첨단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혁명을 내년 경제 목표로 설정했다. 또 내수 소비를 늘려 소비와 투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기대했던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신호는 없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종료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따라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뒷걸음치면서 매도세가 활발해졌다"며 "홍콩과의 증권 상호거래를 통한 해외 투자자들의 본토(중국) 주식 매도가 특히 두드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액은 95억위안(약 1조 7412억5500만원)으로 지난 10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5% 오른 3만2926.35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3분기 대기업 제조업 경기판단지수(DI)가 12로, 3분기 연속 개선된 것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한국시간 기준 14일 새벽 발표될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집권 자민당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일본 국내 정치 혼란이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등장해 관망세가 한층 강해졌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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