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 64% '역대 최저'…국민 10명中 6명은 北 위성 발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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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13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통일 필요성 인식은 지난 분기 대비 2.4%p 하락한 64.0%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평통이 통일 필요성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5년1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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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우려 64.6%…46.6% "도발 강도 높아질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13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통일 필요성 인식은 지난 분기 대비 2.4%p 하락한 64.0%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평통이 통일 필요성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5년1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의 해소'(3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발전'(27.7%), '민족 동일성의 회복'(15.5%), '자유와 인권 실현'(1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북한이 '경계·적대 대상'(47.2%)라는 인식이 '협력·지원 대상'(40.6%)이란 인식보다 6.6%p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및 추가 발사 예고에 관해선 64.6%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3%로, 우려한다는 응답과 30.3%p 차이를 보였다.
내년 북한의 도발 강도에 관해서 46.6%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우 높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9.5%, 다소 높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7.1%였다. '낮을 것'이란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내년 남북관계에 관해선 48.9%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44.1%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통일·대북정책의 우선 추진 과제로는 '남북관계 정상화'(38.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북한 비핵화'(24.0%), '북한인권 및 인도적 문제해결'(12.9%), '국내외 통일공감대 확산'(11.2%), '민족 동질성 회복'(6.1%) 순으로 응답했다.
전쟁과 기후변화, 전염병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 강화'(29.6%)가 우선 추진 과제로 조사됐다. 이어 '글로벌 기준에 맞는 법·제도 개선'(23.2%), '복합 위기 전담기구 설치·강화 및 재정 확보'(19.4%),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자 연대 구축'(18.4%)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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