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현금 배당, 셀트리온제약 주식 배당 결정

구현주 기자 2023. 12.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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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총 1037억원 규모
제약 1주당 0.05주 배당 예정
/셀트리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13일 이사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는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 발행주식 총수(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만 약 1조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내년 1월 약 4236억 규모, 231만주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통주 1주당 0.05주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1688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가치는 전년도 대비 약 431억원 늘어났다.

양사 배당금과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와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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