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중사, 휴일 화재 현장서 초기 진화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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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부산 육군 여중사가 우연히 목격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진화를 펼쳐 큰 불길을 막았다.
육군 제53보병사단는 지난 10일 기동대대 박슬기 중사(28)가 월드컵기념등대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압해 큰 화재를 막았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당일 휴일이었던 박 중사는 인근 중앙건어물직판장을 방문하던 중 대변항 월드컵기념등대공원 주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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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휴일에 부산 육군 여중사가 우연히 목격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진화를 펼쳐 큰 불길을 막았다.
육군 제53보병사단는 지난 10일 기동대대 박슬기 중사(28)가 월드컵기념등대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압해 큰 화재를 막았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당일 휴일이었던 박 중사는 인근 중앙건어물직판장을 방문하던 중 대변항 월드컵기념등대공원 주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 중사는 119에 신고 뒤 주변 상인들과 함께 물을 운반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고,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사연은 기장군소방서 일광119안전센터 관계자를 통해 부대로 알려졌다.
일광119안전센터 관계자는 "화재 현장 인근에는 발전기와 선박 등이 많이 있어서 화재에 매우 취약한 장소이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박 중사님과 주변 상인분들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슬기 제53보병사단 기동대대 중사는 "군인이자 부산시민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주변 상인분들과 일광119안전센터 대원분들의 노력 덕분에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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