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UNIST 학생, 네덜란드서 '반도체 노하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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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네덜란드가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순방을 계기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은 전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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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반도체 인력 총 500명 공동 양성
UNIST·KAIST·성균관대 반도체 학생 등 참여
한국과 네덜란드가 윤석열 대통령의 현지 순방을 계기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인력 양성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재학생은 당장 내년 2월부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가 주관하는 전문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은 전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500명의 반도체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한다.
반도체 전공 대학원생(석·박사 과정) 등 양국에서 선발된 인력을 네덜란드와 한국에 모이게 해 1주일간 현장 위주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UNIST·KAIST·성균관대의 반도체특성화 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한다. 반도체 기업 연구진도 교육 대상이다.
교육 과정은 KIAT와 한국반도체운영협회, 에인트호번공대와 ASML이 맡아 운영한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다.
교육 프로그램은 ▷첨단 반도체 제조 및 반도체 기술 동향 특강 ▷기업이 제시한 반도체 난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 챌린지 ▷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기업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양국은 내년 2월 총 50명(한국 25명+네덜란드 25명)을 선발해 에인트호번공대에서 ‘1차 아카데미’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운영 노하우를 체험하고 기술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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