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월지·포항 스페이스워크 '한국관광의 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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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대릉원, 동궁과월지가 '2023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여졌던 '올해의 관광지' 부문에는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앞서 경주시는 2010년 라궁(관광연계)을 시작으로 2011년 산라달빛기행(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관광정보), 2015년 보문관광단지(관광매력물)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부분에는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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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풍경 아름다운 '동궁과월지'…도심 속 신라 느끼는 장소
포항 스페이스워크,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절경 감상하는 명소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대릉원, 동궁과월지가 '2023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국 관광의 별 8곳(기관·사업체 포함)을 발표했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각 분야에서 관광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또는 단체(인물)를 발굴·시상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민 온라인 투표와 함께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 위원단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여졌던 '올해의 관광지' 부문에는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사적 제512호인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왕비, 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경주시는 올해 대릉원을 무료개방하고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적 제18호 동궁과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다. 꾸준한 복원‧정비 사업에다 체험시설, 관람 편의시설을 더하며 '도심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방문객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 도입이 선정에 큰 보탬이 됐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AR 도슨트 투어, 게이미피케이션 등의 기능을 도입해 증강현실체험이 가능해 졌다. 또 관광지를 활용한 야외방탈출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경주시는 2010년 라궁(관광연계)을 시작으로 2011년 산라달빛기행(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관광정보), 2015년 보문관광단지(관광매력물)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 부분에는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뽑혔다.
지난 2021년 11월 준공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롤러코스터를 닮은 체험형 철제 트랙으로 영일만 해안의 풍경부터 포항 제철소의 야경까지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철강 도시 포항의 지역성을 살리고 철과 바다의 빛이 공존하는 매력을 선보여 '신규관광지'로 선정됐다.
특히 야간에는 체험객이 마치 우주를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포항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으며, 개장 23개월 만인 지난 10월 체험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무장애 관광지) △임실 치즈테마파크(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 △강진 문화관광재단(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관광 브랜드·마케팅) △동네한바퀴(방송미디어) △배우 이정재(관광발전 기여자) 등이 나머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관광분야 노벨상에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선정돼 매우 기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관광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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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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