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FOMC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김창현 기자 2023. 12. 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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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다.

대부분 종목이 약세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쏠리고 있다.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은 1%대 약세 마감했다.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3%대 약세를 보였고, 포스코퓨처엠은 4%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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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다. 대부분 종목이 약세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쏠리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1포인트(0.97%) 내린 2510.66을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 12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94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 마감한 종목 수(599개)는 상승 종목 수(274개)의 두배에 달했다.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시장 전반에 불거진 탓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나 여전히 연준 위원들 간 견해차가 존재한다. 여기에 더해 전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자 지수 상방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훈풍을 보였음에도 개인과 외국인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고, FOMC 대기 심리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업, 증권, 보험, 음식료품만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홀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아,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1%대 약세를 셀트리온과 LG화학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3%대 약세를 보였고, 포스코퓨처엠은 4%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1.22%) 내린 829.31을 기록했다. 개인이 21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 12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하락 종목 수(1156개)가 상승 종목 수(417)를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비금속, 오락문화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IT 부품, 의료 정밀기기, 정보기기, 제약, 통신장비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운송,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 제조, 방송서비스, 화학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금속, 종이·목재, 통신서비스는 2%대 약세를 일반전기·전자, 금융은 3%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1%대 강세를 기록했다. 포스코DX, 클래시스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JYP Ent.는 보합 마감했다. HLB는 약보합세를 펄어비스, 리노공업, 셀트리온헬스케어, HPSP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약세를 알테오젠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4%대 약세를 기록했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은 5%대 약세 마감했다.

한국 시간 기준 14일 새벽 4시 연준은 이틀 일정의 FOMC 회의를 마치고 3연속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할 것이 유력하다. 시장의 관심은 파월 연준의장의 입에 쏠린다. 기준 금리 동결은 그간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번 발표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준의장 출신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2일 "현재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19.9원에 마감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연설 중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뉴스1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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