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고 나 죽자" 커터칼 들고 경찰 8명과 대치한 20대 구속 기소

김종서 기자 2023. 12.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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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를 찾아가 경찰을 위협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10분께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서 "다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8명과 대치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대응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커터칼을 구매해 지구대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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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취식 신고에 앙심품고 "교도소 보내달라" 시비
지난달 28일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A씨가 지구대를 찾았을 당시 모습. (대전경찰청 유튜브 캡쳐)/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커터칼을 들고 지구대를 찾아가 경찰을 위협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10분께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서 “다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공업용 커터칼을 꺼내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8명과 대치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주점에서 무전취식을 한 사실로 신고를 당하자 “교도소에 보내 달라”며 경찰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러나 경찰이 대응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커터칼을 구매해 지구대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제기에 만전을 기하고 공권력 방해 사범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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