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저널리스트 9명의 매력을 담은 ‘아웃퍼포머의 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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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위기를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가짜 뉴스와 SNS(소셜미디어)는 '진짜 언론'과 '유사 언론'의 경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가짜 뉴스의 범람과 유튜브 같은 SNS(소셜미디어)의 득세는 '진짜 언론'과 '유사 언론'의 경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34년 차 현역 언론인인 저자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법을 복잡한 이론이나 디지털 투자, 인력 증원·처우 개선 같은 외부 변화보다는 저널리스트들의 머리와 심장, 즉 내적인 각성과 분발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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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퍼포머의 힘/송의달 지음/W미디어/2만원
최근 언론위기를 말하는 이가 적지 않다. 가짜 뉴스와 SNS(소셜미디어)는 ‘진짜 언론’과 ‘유사 언론’의 경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이 급진전하는 가운데, 초등학생부터 90세 노인까지 개인들도 뉴스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금세 만들고 있어서다. 가짜 뉴스의 범람과 유튜브 같은 SNS(소셜미디어)의 득세는 ‘진짜 언론’과 ‘유사 언론’의 경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언론은 어떻게 생존하고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저널리즘 본래의 매력에 빠져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9명의 세계적인 일류 저널리스트들의 ‘열정’과 ‘노력’에 주목한다. 이들은 다른 분야로의 전향 유혹을 뿌리치고 탁월한 성취를 지속적으로 낸 ‘아웃퍼포머(Outperformer)’들이라는 것이다.
탐사보도 기자이자 저술가인 밥 우드워드, 최고의 외교 전문 칼럼니스트인 NYT의 토머스 프리드먼, 터 크롱카이트와 바버라 월터스, 미국 언론계의 기둥인 제임스 레스턴, 정치부 기자의 대부(代父)인 데이비드 브로더, 여기자 가운데 퓰리처상을 처음 받은 마거리트 히긴스, 아서 옥스 펀치 설즈버거 NYT 발행인, 박권상 전 KBS 사장 등이소개된다.
저자는 이같은 인물을 분석하고 “‘퀄리티 저널리즘’이 한국 언론 부흥의 열쇠이자 희망”이라고 말한다. 언론인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노작(勞作)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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