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회전 차량 집중 단속…미세먼지 집중관리

박우영 기자 2023. 12. 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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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집중관리 조치를 가동하는 제도다.

또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중 평균 주행거리의 50%(1697㎞) 이하로 운행한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특별마일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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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민간 자동차검사소 배출가스 특별점검
취약계층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보조금 60만원씩
지하철 역사 실내 공기질 점검.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집중관리 조치를 가동하는 제도다.

양천구는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4개 부문에서 13개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 △승용차마일리지 특별 포인트 제공 △민간부문 전기차 충전구역 의무설치 대상 특별관리 4개 과제를 추진한다.

비디오카메라 등을 활용해 배출 허용기준 초과 운행차량과 지하철 역사·학교 주변의 공회전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민간 자동차검사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자동차·이륜차 배출가스 검사 이행실태와 적합 여부를 점검한다.

또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중 평균 주행거리의 50%(1697㎞) 이하로 운행한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특별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도 나선다.

난방 분야에서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 관리 총 3개 과제를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고 열효율이 높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위해 취약계층에 설치보조금 60만원을 지원한다. 에코마일리지의 경우 계절관리제 기간에 직전 2년 평균 대비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가구에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사업장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집중관리 2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관내 4·5종 보일러, 도장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 시설 적정가동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을 운영해 자동차 불법도장시설을 수시로 점검한다.

노출 저감 분야에서는 △도로청소 강화 △초록울타리 운영·관리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설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4개 중점사항을 추진한다.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분진흡입차와 살수차 10여대를 운행해 관내 중점관리도로인 목동동로·목동서로 일대 8.7㎞ 구간의 도로청소를 대폭 강화한다.

신월로 일대에 분전함이나 자전거 보관소를 활용해 조성한 도로 녹지공간인 '초록울타리'를 자원봉사단과 협업해 관리함으로써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킨다.

겨울철 환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사, 어린이집,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시설군별로 30곳을 선정해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특별점검을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실효성 있는 계절관리제가 추진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생활 속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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