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컴포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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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 = 린 스타우트 지음. 왕수민 옮김.

호모 에코노미쿠스, 즉 합리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인간이 일반화한 세상에서 양심에 호소하는 것은 순진한 것인가.

'양심철학자'로 불리는 저자에 따르면 양심이야말로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우리 몸이 우주를 떠돌지 않도록 중력이 붙잡아준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양심이 하는 역할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일차적인 이유는 체포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양심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양심의 힘을 인식하고 법과 정책에 활용하면, 더욱 정의롭고 생산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

법률과 정책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분석에 양심의 개념을 통합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공공정책과 토론 등에서 양심을 간과하게 된 이유를 살피고 불법행위법과 계약법, 형법에서 양심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실례를 제시한다.

원더박스.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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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포트존 = 크리스틴 버틀러 지음. 안세라 옮김.

심리학적으로 '컴포트존'(Comfort Zone)에 있다'라는 말은 낮은 수준의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저자는 컴포트존을 안주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인식하지 말고, 관점을 달리할 것을 주문한다.

저자는 외부의 자극에서 벗어나 내 안의 욕구와 잠재력을 오롯이 마주하면서 내 본연의 힘에 집중하는 상태가 '컴포트존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컴포트존에 있으면 효능감과 자기 신뢰를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 지속 가능한 성공을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조건 더 노력하면 된다는 오래된 성공 이데올로기에 집착하지 말고, 당장 자신의 컴포트존을 발견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컴포트존이 중요한 이유와 컴포트존에서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 컴포트존을 성장시키는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더와이즈북.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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