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웨딩드레스에 신체 노출된 신부…업체 "웨딩업 어렵다" 선처 부탁

유가인 기자 2023. 12.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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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가 터지는 일이 발생해 원치 않은 노출을 하게 된 한 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2일 경상남도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당일 웨딩드레스가 터져 신체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진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요즘 저출산이라 경기가 어렵다"며 "웨딩업체가 힘들다"고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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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가 터지는 일이 발생해 원치 않은 노출을 하게 된 한 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2일 경상남도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당일 웨딩드레스가 터져 신체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진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된 영상에는 신부 A 씨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에 입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버진로드를 걸어 나갔지만, 웨딩드레스 뒷부분이 뜯어져 신체가 노출됐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A 씨는 하객석에 있던 지인이 "뒷부분이 터졌다"고 외쳐 뒤늦게 이를 알아차렸다. 이후 드레스를 담당하는 직원(헬퍼)이 와서 수습했으나 A 씨는 결혼식 내내 집중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A 씨는 결혼식이 끝난 후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확인하고 연락하겠다"는 답변을 남긴 채 더 이상의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사이 헬퍼가 따로 사과 연락을 했다.

결국 A 씨는 업체 측에게 항의하러 찾아갔다. 업체 측은 "다른 부분은 끈으로 고정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핀으로 고정돼 있다"며 "그게 터진 것 같다. 요즘 드레스는 핀으로 고정하는 추세"라고 했다.

아울러 헬퍼의 잘못인 것처럼 "헬퍼가 우리 소속 직원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요즘 저출산이라 경기가 어렵다"며 "웨딩업체가 힘들다"고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웨딩드레스 비용만이라도 보상해달라고 하자 업체 측은 "드레스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돼 있어 금액을 알려줄 수 없다"며 "헬퍼랑 얘기할 테니 일단 가라"고 했다.'

한편 A 씨와 업체 측은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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