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 번만, 아악” 전청조 체포 순간 공개...애원·발악

홍수현 2023. 12.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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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씨의 결혼상대로 발표됐으나 현재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월 26일 전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이 담겼다.

전씨는 재벌 2세 행각을 벌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울부짖는 목소리로 "한번만" "진짜 다신 안 올게 한 번만" 등의 말을 반복하며 현관문을 잡고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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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씨의 결혼상대로 발표됐으나 현재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전청조 씨가 남현희 씨에게 만나달라 애원하며 문 앞에서 버티고 있다. (사진=웨이브 캡처)
OTT 플랫폼 웨이브는 13일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의 전청조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월 26일 전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씨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전씨는 남씨를 향해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전씨는 재벌 2세 행각을 벌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울부짖는 목소리로 “한번만” “진짜 다신 안 올게 한 번만” 등의 말을 반복하며 현관문을 잡고 버텼다.

경찰이 전씨를 밖으로 빼내려 했지만 그는 버티고 서서 악을 쓰듯 “한 번만” “한 번만”을 외쳤다. 경찰이 완력으로 끌고 가려 해도 그는 몸을 현관문 틈 사이에 끼워 넣고 움직이지 않았다. 경찰이 전씨를 끌어내며 “당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고...” 등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음성도 나온다.

전청조 씨는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가면서도 남현희 씨를 향해 만나달라 울부 짖었다. (사진=웨이브 캡처)
끝까지 버티던 전씨는 결국 경찰관들의 힘에 못 이겨 질질 끌려 나갔다. 그는 문이 닫힌 후에도 “한 번만요”라고 외치며 엉엉 울었고 남씨를 향해 “현 한 번만(만나줘)”라고 애원했다. 현관에는 전씨의 벗겨진 슬리퍼만 덩그러니 남았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은 전씨의 투자 사기 혐의와 임신 사기 혐의를 병합 심리한다고 밝혔다. 첫 재판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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