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천공항 입점 앞두고 두근두근…철수하는 신한과 희비 갈려

구현주 기자 2023. 12.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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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환전전문매니저 90여명 채용
신한, 환전소 이전하고 출장소 운영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입점은행 입찰에서 1사업권을 따냈다. 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다./인천국제공항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입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터줏대감’으로 꼽혔던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에 밀려 기존 환전소와 ATM를 철수해야 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등에 환전소 오픈 준비를 진행 중이다. 오픈 예정일은 내년 1월 초다.

앞서 국민은행은 환전소에서 근무할 환전전문매니저를 90여명 규모로 채용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 입점은행 입찰에서 1사업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

먼저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비대면으로 환전한 외화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새해 1월 2일부터 환전소를 인천공항운서역 지점으로 이전하고 영업을 개시한다. 인근 인천국제공항공사(출장소), 인천국제공항화물청사터미널(출장소)에서 대면 환전이나 ATM 등을 운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거래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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