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 어쩌나"…국민 절반이 내린 결단

신현보 2023. 12. 13.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에 소비지출을 줄일 계획이라는 국민이 10명 중 5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3%는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지출 축소하겠다" 52.3%
소득 수준 낮을수록 여력 없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에 소비지출을 줄일 계획이라는 국민이 10명 중 5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3%는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3.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민간 소비가 올해 큰 폭으로 둔화한 가운데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소비 부진의 강도는 올해보다 다소 완화될 가능성을 점쳤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소비 지출 확대 여력이 더욱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소비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반응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가 35.5%로 가장 낮았고, 이어 2분위 42.6%, 4분위 47.9%, 3분위 52.1%, 5분위 60.9% 순이었다.

소비지출을 축소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고물가(43.5%)가 꼽혔다. 그다음으로 실직 우려 증가 또는 소득 감소 예상(13.1%),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증가(10.1%), 자산 소득 및 기타소득 감소(9%) 등 순이었다.

소비 감소 대상으로는 여행·외식·숙박(20.6%), 여가·문화생활(14.9%), 의류·신발(13.7%) 등 순으로 꼽혔다. 부족한 소비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업 및 아르바이트(42.2%), 예·적금 등 해지(22.2%), 주식 등 금융자산 매도(15.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는 물가·환율 안정(43.6%), 금리 인하(16.1%),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완화(15.4%) 등이 지적됐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과도한 부채 부담과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소비 기초체력이 취약한 상황으로, 내년에도 소비지출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금융 부담 완화 노력과 함께 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미리보는 신년운세…갑진년 한해를 꿰뚫어드립니다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