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19일 경매에 [오늘 이슈]

오는 19일 진행되는 서울옥션의 미술품경매에 일본에 있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나옵니다.

해당 작품은 <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로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랴'로 해석되는 글씨입니다.

"경술년 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 쓰다"라는 라는 문장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상징인 손바닥 도장이 선명합니다.

제작 시기는 1910년 3월로 추정됩니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 집행으로 30세의 나이에 순국했습니다.

서울옥션은 '순국을 앞둔 시기임에도 시원하고 당당한 필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중근 의사 유묵의 낙찰 추정가는 5억~10억 원입니다. 출품작은 경매 당일인 19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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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