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온실가스無' 반도체소재 대량생산…동그라미재단 지원

김윤정 2023. 12.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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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학연구팀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반도체소재 대량생산 기술 연구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이화여대는 나종걸 화공신소재공학전공 교수가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이화여대-고려대-국민대 컨소시엄의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가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의 '2023년도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에 신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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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자원화…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 선정
이화여대, 고려대-국민대 컨소시엄으로 혁신과학기술 선도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대학연구팀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반도체소재 대량생산 기술 연구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사진 제공=이화여대)
이화여대는 나종걸 화공신소재공학전공 교수가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이화여대-고려대-국민대 컨소시엄의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가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의 ‘2023년도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에 신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동그라미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사업에 신규 선정된 공중보건, 에너지, 환경, 사이버보안 4개 분야 5개의 국내 혁신과학기술센터에 기술연구개발비 지원을 약속하는 상호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백원필(한국원자력연구원) 심사위원장과 최종 공모에 선정된 센터의 연구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동그라미재단의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염병, 사이버보안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환경, 에너지, 보건, 사이버보안, AI 5개 분야 혁신 과제를 공모했다.

이화여대 나종걸 교수가 참여하는 센터는 최종 선정률 4%의 높은 벽을 뚫고 과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나 교수는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의 배경에 대해서 “본 연구진은 탄소중립 측면에서 저탄소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중요 화합물 등의 생산기술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전구체를 상온 및 상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반도체산업 패키징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전구체를 생산하는 전기화학적 공정을 설계하고 대량생산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지속가능 청정 미래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화공신소재공학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환경공학, 경제학,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친환경 신소재와 기술 연구, 추진전략 논의에 힘쓰고 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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