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박태준 12주기 추모 행사…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틀 전 미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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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서거 12주년을 맞아 경북 포항과 서울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박종호 재경 포항향우회장 등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간부 공무원들도 이날 포항공대(포스텍) 내 고 박태준 회장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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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서거 12주년을 맞아 경북 포항과 서울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박종호 재경 포항향우회장 등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지난 2011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난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을 설립, 세계 3위의 철강업체로 성장킨 한국의 '철강왕'으로 불린다.
참석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을 놓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낸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되새겼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생각하고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와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을 성장시킨 박태준 선생의 정신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으로 지금까지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간부 공무원들도 이날 포항공대(포스텍) 내 고 박태준 회장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기일보다 이틀 전인 지난 11일 임원들과 함께 박 명예회장의 현충원 묘소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역대 회장들이 매년 기일 당일에 추도식을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최 회장 역시 그간 임기 동안 매년 13일에 묘소를 참배해 왔다.
재계는 현재 최 회장이 연임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이에 부담을 느끼고 일찍 추도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사규에 따라 최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도전 여부를 밝혀야 한다. 업계에서는 오는 19일 열릴 이사회에서 최 회장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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