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16일 공개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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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보유자인 이현배 옹기장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공개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연회는 진안군 백운면에 위치한 손내옹기점에서 열린다.
'진안고원형옹기'는 일반적인 남부식 옹기보다 어깨가 훨씬 발달해 마이산처럼 솟아오른 힘과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현배 옹기장은 이러한 진안 도자문화의 전통과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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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진안군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보유자인 이현배 옹기장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공개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연회는 진안군 백운면에 위치한 손내옹기점에서 열린다. ‘옹기문화와 글로컬(global+local) 진안’이란 이름으로 고려도기 재현품 등을 전시하며 옹기 제작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컬 진안’은 고려의 도기와 홍삼을 도통리 청자요지와 인삼재배 문화로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고려무유도기시루와 현대화 부엌의 재현을 통한 홍삼증삼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도통리 청자요지의 터인 중평마을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옹기들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현배 옹기장은 30여년간 백운면 손내마을에서 옹기점을 운영하면서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수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업해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를 연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손내옹기가 출품한 달항아리와 전골솥 작품이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인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실적과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진안고원형옹기’는 일반적인 남부식 옹기보다 어깨가 훨씬 발달해 마이산처럼 솟아오른 힘과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현배 옹기장은 이러한 진안 도자문화의 전통과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개시연회에서도 용담와정유적 출토 난형토기,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 재현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홍삼증삼시루와 디저트용시루 제작 실연 및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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