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재판 중’ 성유리는 ‘화장 중’···눈치없는 ‘불통행보’
남편은 거액의 배암과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정작 공인으로 분류되는 아내는 마이웨이 행보를 밟고 있다.
핑클 출신 성유리의 얘기다. 성유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화장을 하고 있는 대기실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시끄러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별다른 멘트는 덧붙이지 않았다.
‘마이웨이’ 행보다.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은 현재 배임증재 등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으로부터 3억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안성현은 2021년 9월부터 강종현으로부터 특정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안성현은 강종현에게 유명 골프선수가 코인을 매입하고 싶어 한다며 3억원을 받았고 이를 편취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강종현이 타고 다니던 고급 수입차 명의가 안성현으로 돼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다.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 자금 628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안종현에 대해 지난 4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종현과 빗썸, 그리고 안성현과의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자 성유리 또한 이름이 오르내렸다. 성유리가 대표자로 있는 한 화장품 회사 브랜드가 빗썸 관계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당시 브랜드 측은 “투자를 받은 건 맞지만 강종현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며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안성현의 범죄 혐의가 추가되거나 구속 기로에 서 있을 때마다 성유리의 입에도 대중의 초점이 쏠렸다. 부부인 이들은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 비추어 지고 있고 이 때문에 안성현의 여러 혐의와 관련해서도 성유리가 직접 해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지면서다.
다만 성유리는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성유리의 전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성유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다”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유리는 소속사 없이 홀로 행보를 이어가면서 연이어 자신의 근황과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다만 남편 안성현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해명이나 언급 조차 없었다. 이 때문에 사실상 ‘불통’ 행보가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도 잇따르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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