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착공…"대중교통 중심 도시 전환"

손상원 2023. 12.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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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최초 순환선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이 착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승용차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공사, 내년 4월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병행에 따른 시민 불편에 대응해 가칭 혼잡도로 교통대응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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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착공식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방 최초 순환선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이 착공했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광주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공사 시작을 알렸다.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공사 대표의 안전 선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1단계는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단계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광주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단계 개통에 앞서 2028년부터 13개월간 시운전을 할 방침이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경유해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20.046㎞ 구간 순환선이다. 정거장은 총 18개 조성된다.

순환선이 개통되면 신·구도심 균형발전, 역사 주변 주거단지 개발과 유동 인구 증가 등 역세권 형성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도 49%까지 확대해 건설경기 회복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광주를 승용차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생산·부가가치 효과 2조6천억원, 고용효과 1만8천191명, 취업 효과 1만9천227명 등도 전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승용차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공사, 내년 4월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병행에 따른 시민 불편에 대응해 가칭 혼잡도로 교통대응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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