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최영일 감독,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 훈련단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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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에 노련한 지원군이 함께 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3일 유남규(한국거래소), 최영일(한국마사회) 두 감독을 탁구국가대표팀 훈련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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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에 노련한 지원군이 함께 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3일 유남규(한국거래소), 최영일(한국마사회) 두 감독을 탁구국가대표팀 훈련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훈련단장을 선임한 이유는 한국탁구의 운명을 가를 중요대회 성과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다.
종합대회 현장을 직접 찾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주세혁, 오광헌 남녀 대표팀 감독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 중이다. 팀 분위기도 좋다"며 "훈련단장을 신설한 이유는 현재의 좋은 흐름에 더해 경기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세계대회는 우리 안방에서 열린다. 올림픽은 2회 연속 노메달이다. 그처럼 중요한 대회에서의 성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 회장은 "나도 협회 부회장이던 2018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대표팀 훈련단장을 맡았던 적이 있다"며 "두 단장께서 중요 국제대회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국가대표팀이 다가오는 각종 대회들의 준비과정을 보다 탄탄히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남규, 최영일 신임 남녀 훈련단장은 한국 탁구의 명장들이다. 유남규 단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최영일 단장 역시 1998년 아시안게임, 2003년,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등 중요대회에서 대표팀 지도자를 맡아 세대교체 등으로 위기를 겪던 여자탁구를 안정화 시켰다.
유남규 단장은 "전면에 나선다기보다 뒤에서 지원하는 일이다. 대표팀이 필요로 한다면 가서 볼 박스라도 해줄 각오가 돼있다"며 "지금은 한국 탁구에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기이기도 하다.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영일 단장도 "훈련단장은 협회와의 소통 등 감독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면서 선수단이 오로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일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팀이 반드시 필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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