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위해 승리 필요한 PSG...이강인 '발 끝'에 관심 집중

10일 열린 낭트전에 출전해 드리블을 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마지막 결전을 남겨둔 가운데 이강인이 16강 진출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SG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024 UCL 조별 예선 F조 6차전을 치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도르트문트(승점 10)와 '죽음의 조'에 묶인 PSG(승점 7)는 현재 F조 2위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같은 시간 펼쳐지는 뉴캐슬-AC밀란(이상 승점 5) 경기에서 한 팀이 승리하고 PSG가 비기거나 패한다면 PSG의 16강 진출 여부는 복잡해진다.

브레스트전에서 음바페(오른쪽 두 번째)의 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는 이강인(19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PSG는 독일 원정 경기이지만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뒤 UCL 조별 예선 탈락 경험이 없는 만큼 16강 진출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자타공인 PSG 공격 핵심 킬리안 음바페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신입생'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 역시 높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좋은 평가 속에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10일 프랑스 리그1 낭트와의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막판 프리킥 때 날카로운 킥으로 팀의 득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같은 포지션 경쟁자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만큼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커 이번에도 이강인의 발 끝에서 시작된 공격 때 득점이 나올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