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에 도움

더존비즈온 'ERP 10'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내세우면서 ERP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ERP 10'을 포함한 ERP 확장 솔루션 등을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면서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ERP 10은 기존 ERP를 고도화·플랫폼화한 서비스로, 최신 ICT와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한 기술을 채택해 개발 생산성·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타 ERP들과 달리 기술에 비종속성을 갖고 있고 확장성이 뛰어나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인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수준의 ERP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품질을 보증한다.

또한 ERP를 안전하고 빠르며 유연한 확장 구조로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인 DEWS를 통해 구축 효율성을 보장한다.

새로운 방식의 구축 방법론도 적용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구축한다는 의미인 'FoEX(Focused with Experts)' 구축방법론을 채택해 전문가 집단이 한곳에 상주해 협업함으로써 구축 과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역량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구축 기간은 단축하고 비용은 절감하면서 동시에 품질과 완성도를 강화할 수 있다.

기업이 ERP 10을 중심으로 다른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ERP 확장 솔루션도 제공한다. 경영 관리를 돕는 연결결산 시스템, 회계정보 신뢰성 확보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 시스템 등을 지원하며, 스마트공장을 위한 제조 실행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통합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게 한다. 주요 도입 사례로는 공기업 최초 국산 ERP를 도입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혁신을 위해 더존비즈온과 국산 ERP 테스트베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더존비즈온은 통신, 에너지,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ERP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표준 업무 프로세스가 반영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ERP 10 기반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례를 다른 공공기관들의 표준 모델로서 관련 업계에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외산 소프트웨어(SW) 의존도가 높은 공공시장에서 국산 ERP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SW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