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일가, 상습 체납으로 42회 부동산 압류… 尹 납세 의무 말할 자격 없어”

배민영 2023. 12. 13.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의 상습 체납 의혹이 불거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납세의 의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김 여사 일가가 상습 세금 체납과 과징금 미납으로 42회의 부동산 압류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과 일가의 처참한
윤리의식에 놀라움 금치 못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의 상습 체납 의혹이 불거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납세의 의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김 여사 일가가 상습 세금 체납과 과징금 미납으로 42회의 부동산 압류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장모 최씨는 소유 부동산을 무려 37건이나 압류당했다”며 “불법으로 재산을 불릴 시간은 있고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의무인 세금 낼 시간은 없었나”라고 질타했다. “대통령 부인과 그 일가의 처참한 윤리의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 소유의 부동산 3건이 지방세 미납을 이유로 압류된 것은 윤 대통령과의 결혼 이후였다”며 “범죄를 엄단하는 검사 남편을 두고 세금 체납을 일삼았다니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런데도 국민에게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윤 대통령이 강조하던 공정과 상식은 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김 여사를 둘러싼 국민의 의혹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며 “상습적 세금 체납은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부인과 일가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 가운데 작은 가지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달 중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