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바라보는 골키퍼 정성룡…“은퇴 대신 축구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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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정성룡은 "지금이야 한국에서도 골키퍼의 빌드업을 강조하지만, 내가 일본에 진출했던 시기에는 활동범위와 방향 전환 등 더 높은 수준의 빌드업을 요구했다"며 일본에서 보낸 8시즌을 돌아봤다.
정성룡은 "은퇴생각 대신 늘 축구생각만 하고 있다. 과거 40대가 돼서도 열심히 뛴 선배들을 본받아 나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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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의 수문장 정성룡(38)은 불혹을 바라보는 베테랑이다. 201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골키퍼였고, 2016시즌 가와사키로 이적한 뒤 8시즌 동안 J리그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선수로선 황혼기의 나이지만, 여전히 20대 시절에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8시즌과 2020시즌 J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팀도 2016시즌 창단 첫 리그 우승을 포함해 4차례나 리그 정상(2016·2017·2020·2021년)에 올랐다. 정성룡의 J리그1 기록은 240경기에서 236실점인데, 경기당 1실점 미만일 정도로 견고하다.
올 시즌에도 정성룡은 굳건했다. 리그에서 22경기 3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팀에 3시즌만의 일왕배 우승을 안겼다. 특히 가시와 레이솔과 일왕배 결승전에선 연장까지 120분 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뒤 승부차기에서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룡은 “지금이야 한국에서도 골키퍼의 빌드업을 강조하지만, 내가 일본에 진출했던 시기에는 활동범위와 방향 전환 등 더 높은 수준의 빌드업을 요구했다”며 일본에서 보낸 8시즌을 돌아봤다.
이미 또래 선수들 대다수가 은퇴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박주영 울산 현대 플레잉코치 등이 필드를 떠나는 와중에도 정성룡은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린 선수들과도 매 시즌 경쟁했고, 그 과정에서 나도 신인의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해왔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아직도 자신의 기량을 믿는다.
정성룡은 종종 자신이 과거에 경쟁했던 ‘40대 골키퍼’ 이운재 전 전북 코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을 떠올린다. 어느덧 그 역시 40대를 앞두고 있지만, 옛날을 떠올리면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정성룡은 “은퇴생각 대신 늘 축구생각만 하고 있다. 과거 40대가 돼서도 열심히 뛴 선배들을 본받아 나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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