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전남방직 부지개발 공공기여 산정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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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신방직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13일 논평을 내고 "방직공장 터 개발 공공기여량을 산정할 때 대책위가 제안한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35m 간선 도로가 반영되면서 공장 건축물은 일부만 보존·존치되고, 역사공원은 두 곳으로 나눠지게 됐다. 공장 건축물을 보존하자는 본래의 의미도 반감됐다" 며 "개발 지역에 입주하는 주민과 복합 쇼핑몰 이용자에게 직접 이익인 간선 도로와, 제2공원, 공공용지 등이 공공기여 시설로 인정된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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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일신방직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13일 논평을 내고 "방직공장 터 개발 공공기여량을 산정할 때 대책위가 제안한 상당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35m 간선 도로가 반영되면서 공장 건축물은 일부만 보존·존치되고, 역사공원은 두 곳으로 나눠지게 됐다. 공장 건축물을 보존하자는 본래의 의미도 반감됐다” 며 “개발 지역에 입주하는 주민과 복합 쇼핑몰 이용자에게 직접 이익인 간선 도로와, 제2공원, 공공용지 등이 공공기여 시설로 인정된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행정 신속성과 투자 수익성보다는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번 협상 결과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일신방직 공장이 있었던 광주 북구 임동 일대 29만6340㎡(8만9642평)에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비롯해 300실 규모 49층 높이 특급 호텔, 아파트 4186세대 등을 건립하는 개발이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 수준인 5899억원을 공공기여액으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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