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지 없나? 백수 신세인데 맨유에서 받던 ‘연봉 284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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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가 간절하지 않은 모양새다.
여전히 고액의 연봉을 고집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맨유에서 통산 545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으로 5회 선정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2회 거머쥐기도 했다.
맨유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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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복귀가 간절하지 않은 모양새다. 여전히 고액의 연봉을 고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32)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연봉을 삭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한 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맨유에서 통산 545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으로 5회 선정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2회 거머쥐기도 했다.
맨유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에서 뛰어난 반사신경과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위상에 비해 맨유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데 헤아는 30대에 접어든 이후 기량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수차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맨유와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맨유는 올여름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골키퍼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 때부터 데 헤아의 방황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입단설이 제기됐으나 실제로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레알 베티스행도 성사되지 못했다.
복귀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부상으로 이탈한 닉 포프(31)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 헤아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더 선’은 “데 헤아는 2천만 유로(약 284억 원)의 연봉을 요구했다. 이는 뉴캐슬이 지불할 수 있는 액수가 아니었다”라며 협상 결렬 소식을 전했다.
데 헤아의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여있다. 데 헤아는 연봉 삭감 없이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연봉을 낮추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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