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상장 이튿날도 상한가…시총 2조 넘어섰다[핫종목]

김정은 기자 2023. 12. 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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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 날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에 성공한 LS머트리얼즈(417200)가 이튿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 날인 전날 300% 상승 마감한 바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조110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상장 첫 날과 이날 LS머트리얼즈의 상승세를 주도한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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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S머트리얼즈 공모가 대비 420% 뛰어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이상호 LS전선 전무, 박성원 KB증권 부사장,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12.12/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상장 첫 날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에 성공한 LS머트리얼즈(417200)가 이튿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순위 18위에 안착했다.

13일 LS머트리얼즈는 전일대비 7200원(30.00%) 상승한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000원) 대비로는 420% 뛰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 날인 전날 300%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지난 6월 공모주 가격변동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케이엔에스가 지난 6일 첫 '따따블'에 성공한 데 이어 기록한 두 번째 따따블이다.

LS머트리얼즈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조110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상장 첫 날 25위에 올랐는데 하루새 7계단을 뛰어 넘어 20위 안에 안착했다.

상장 첫 날과 이날 LS머트리얼즈의 상승세를 주도한 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첫 날에 이어 이날까지 3157억원을 샀다. 순매수 규모 1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에 걸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간 각각 205억원, 2951억원을 팔았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작하는 회사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가격 범위(4400~5500원) 상단보다 높은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 1164.5대 1을 기록, 증거금은 약 12조7731억원을 끌어모았다.

다만 높은 구주 매출 비중은 우려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LS머트리얼즈의 이번 IPO에서 신주 모집은 877만5000주, 구주 매출은 585만주였다. 구주 매출이 전체 공모 주식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모 자금이 회사가 아닌, 기존 주주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보호 예수가 걸려있기 때문에 오버행(상장 직후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현상) 같은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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