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쏘렌토마저 7% 하락… 중고차 구매 "지금이 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렴한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대규모 신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중고차 가격은 SUV 등 인기 차종까지 포함해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SUV 등 시세 전달比 하락
실거래 대수 2개월 연속 증가세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저렴한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대규모 신차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중고차 가격은 SUV 등 인기 차종까지 포함해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9만35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현대 기아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 모델 평균 시세가 1930만원으로 전월보다 30만원,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2150만원으로 5만원 각각 하락했다.
이 외에도 KG모빌리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200만원으로 한달새 50만원,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2700만원)와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2500만원)은 각 20만원씩 내렸다.
아울러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첫차'의 분석에 따르면 쏘렌토는 이달 2770만~4550만원 선에서 매입가를 형성해 전월보다 7% 하락했다. 엔카닷컴 역시 거래되는 중고차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달 쉐보레 트래버스(-2.43%)를 비롯해 제네시스 GV80(-1.57%), 투싼 하이브리드(-1.55%), 쏘렌도 4세대(-1.05%) 등 주요 SUV 모델의 시세가 전 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직영 중고차업체 케이카 역시 이달 주요 모델 대부분이 전월과 비슷하거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산 SUV의 경우 팰리세이드(-4.7%), 카니발 4세대(-3.6%), 싼타페(-2.0%). 셀토스(-1.5%)의 시세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3.2%), K8 하이브리드(-3.9%), 제네시스 G80(-1.7%)에 대한 약세 관측을 내놓았다.
연합회는 이달 중고 SUV 시세가 지난달 대비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중고차 플랫폼 첫차도 이달 중고 국산 SUV 매입 시세가 최대 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완성차들도 대규모 할인 전략에 나서면서 신차 가격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이하 하이브리드 포함)에 대해 최대 530만원, 코나 315만원, 팰리세이드는 18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 5·6에 대해 최대 630만원까지 싸게 해준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래버스에 대해 최대 628만원, 타호는 최대 760만원 각각 할인해 주고, 르노코리아는 XM3·QM6에 대해 최대 120만원까지 싸게 해 준다.
첫차 관계자는 "연말엔 연식변경을 앞둔 만큼 관망 수요가 많아 실제 거래량이 느는 시점은 연초인 2~3월로 본다"며 "연말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여서 소비자 니즈에 따라 구매하기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궁디팡팡해주삼" 유부남 교수와 19세 연하 제자 카톡에 대학 발칵
- 휴대폰보다가 `꽝` 4명 사망…추돌사고 낸 버스기사의 최후
-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초등교실 난입해 폭언한 30대 학부모
- "담배 피우면 뇌가 쪼그라든다"…흡연자 3만명 뇌 봤더니
- 이정후 덕분에 키움 `대박`…소속팀 보상금 450억 받는다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