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기로' 이틀째 잠행 김기현…내일 거취 입장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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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틀째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가 늦어도 내일(14일) 당 최고위원회 전에는 나올 것이라는 당 안팎의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오는 14일 최고위 전까지는 김 대표가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예정된 최고위가 취소될 경우 김 대표가 별도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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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이밝음 기자 = 13일 이틀째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가 늦어도 내일(14일) 당 최고위원회 전에는 나올 것이라는 당 안팎의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오전 네덜란드 순방 후 귀국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부담을 안기기 전 자진해서 거취를 정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친윤(윤석열) 핵심이자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주축인 장제원 의원이 전날 22대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김 대표의 거취 결정에도 압박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일정이 '통상 업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취소 후 이틀째 국회 출근도 하지 않고 있다. 내일 있을 당 최고위 개최 여부를 놓고도 장고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 안팎에서는 오는 14일 최고위 전까지는 김 대표가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예정된 최고위가 취소될 경우 김 대표가 별도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도부 관계자도 "결단이라면 최고위 전에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최고위가 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위 일정을 두고 지도부간 논의는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표가 고민하고 있지 않겠냐"며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김 대표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일정 관련 소통 외에는 특별한 사안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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