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만 먹던 히샬리송, 이제 팬들로부터 환호를…"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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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26‧토트넘 훗스퍼)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득점 후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히샬리송이 두 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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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히샬리송(26‧토트넘 훗스퍼)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득점 후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 관중석에서는 히샬리송을 향해 크게 환호하고 있었다. 모두 웃는 표정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로 히샬리송을 찍고 있었다.
히샬리송에게는 낯선 모습이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고 나서 큰 부진에 시달렸다. 2022-23시즌에 공식전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에 머물렀으며,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전까지 리그에서 1골 3도움에 그쳤다. 이적료가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아쉬웠다.
최근 사타구니 수술을 진행한 히샬리송은 건강한 폼을 되찾았고,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컷백을 받아 밀어 넣었으며 후반 15분, 페드로 포로의 로빙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그간의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었다.
히샬리송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고통에 시달려왔고, 특히 시즌이 끝날 때가 되면 많이 힘들었다. 경기 전 워밍업에서 발차기 연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경기 후에는 불편함 없이 간단한 동작도 할 수 없었다"라면서 수술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날 비난했고, 나쁜 말도 했다. 내가 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팀을 도울 수 있게 돼서 더 기쁘다. 그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났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득점과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간 공격수 포지션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한 적이 없었고, 히샬리송이 유일했다. 사실상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던 시점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게 된 것.
히샬리송은 뉴캐슬전 멀티골로 각종 매체로부터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히샬리송을 쓰리톱 중 한 자리에 배치했으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 스코어'는 투톱 중 한 자리에 넣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이다. 히샬리송이 두 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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