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안전 최우선하지 않는 기업, 시장 선택 못 받아"

최나리 기자 2023. 12.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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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장관, 여수·광양서 겨울철 산업재해 예방 태세 점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 제공=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에서 선택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3일) 오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에서 정유·석유화학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형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화학산단에서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인근 사업장과 주거지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계 특성상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1∼4년 운전을 지속하다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보수작업을 수행한다"라며 "이 기간 투입되는 장비와 외부 인력이 많아져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289명으로 작년 동기(309명) 대비 20명(6.5%) 감소했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는 105명에서 116명으로 11명(10.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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