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이끈 삼성SDS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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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SDS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주력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고성장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삼성SDS에 대한 연중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중심의 설비투자를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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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특수에 데이터 저장용
기업 클라우드 수요 늘어
내년 생성 AI서비스 출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올해 들어 39.84% 상승했다. 지난 12일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역사적 신저가를 기록한 후 급반등이다.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삼성SDS에 대한 연중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삼성SDS 주식을 각각 1940억원, 1347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경우 연기금, 투신, 사모펀드 등 주요 수급주체들이 모두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챗GPT’ 열풍 이후 AI 특수가 찾아오면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저장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엔 이메일, 메신저, 등 기업형 업무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출시도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물류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31% 급감할 것으로 보이지만,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중심의 설비투자를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6710억원을 집행했고, 올해에도 5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 33.4%를 인수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엠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 5조1000억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진행 중”이라며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로 2024년 실적 모멘텀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SDS의 주가를 짓누르던 오버행 이슈가 다소 해소된 점도 주가엔 긍정적이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올해 4월 블록딜 방식으로 삼성SDS 주식 1.95%를 매각하면서 물량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각각 9.2%, 1.95%의 지분을 보유하곤 있지만, 증권가에선 당장 지분 정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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