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4개 지하도상가 화장실에 IoT 비상벨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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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4개 지하도상가 화장실에 IoT 비상벨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시설공단이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광복·남포·국제·부산역 등 4개 지하도상가 화장실 18곳에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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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 시 경찰 신속 출동, 직원 현장 대응
부산시설공단이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광복·남포·국제·부산역 등 4개 지하도상가 화장실 18곳에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도상가에 loT비상벨 시스템이 구축돼 각 칸에 무선 호출벨이 설치되고 세면대 옆에 양방향 비상벨을 둬 비상시 클릭 한 번으로 경찰 상황실에 즉각 신고가 가능해졌다.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 인터넷-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말한다.
공단은 기존에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자체 점검을 해왔으나 몰래카메라 점검 외에 별도의 범죄예방 설비가 미비했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4시간 개방돼 있고 화장실 이용률이 타 상가에 비해 비교적 높은 부산역 지하도상가 여자 화장실 1곳은 음성인식센서를 추가하고 시범운영 해 ‘살려주세요’ 등의 음성 인식으로도 경찰 상황실에 신고할 수 있어 범죄 예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중부경찰서 자료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높은 빈도의 범죄(절도 327건, 폭력 116건, 변사 2건, 강제추행 2건 등)가 이어지고 있어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설비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태로 조치가 절실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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